[코스닥 오전] 외국인·기관매도에 3일 연속 하락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좀처럼 투자심리를 회복하지 못하며 연중최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전일 연중최저치로 떨어진 미국 나스닥 시장과 연중최고 수준으로 급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낮 12시 현재 지수가 전일보다 1.91포인트 떨어진 66.54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과 비교할 때 시가총액상위종목군에 상승종목이 많이 포진하고는 있으나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이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큰폭의 하락세를 보여 지수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락종목은 3백60개로 상승종목 1백79개를 2배가량 앞서고 있으며 업종별로도 전업종이 하락세다.

반면, 대주주변경 소문에 리타워텍이 상한가에 도달, 눈길을 끌고 있으며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동미테크, 남성정밀은 각각 14일과 7일간의 상한가 행진을 지속중이다.

삼성증권 손범규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주식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CB)의 물량이 다량으로 대기하는 등 수급에 대한 불안마저 가중되고 있다"며 "낙폭과대에도 불구하고 단기간내에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오전 11시55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억원과 1백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5일째 동반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백97억원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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