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먼삭스, "문닫는 쇼핑몰 속속 늘어"

중앙일보

입력

골드만 삭스는 인터넷 소매업체 중 약 10여개 기업이 손실 누적과 신규자금 유입 실패로 내년 중 문을 닫거나 매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먼삭스의 애널리스트 앤터니 노토는 28일 보고서에서 플래닛RX.비타민숍.티켓스닷컴 등이 내년 중 추가 자금 모집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닷컴업계의 불안한 형세가 2001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 이라며 "약 10여개 상장 인터넷 소매업체들이 신규자금 모집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나 오로지 업계 선두의 명성을 얻고 확고한 사업 모델과 안정된 경영 기반을 갖춘 업체만이 돈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안정된 수익선을 확보해 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로는 아마존.E베이.애시포드.글로벌 스포츠.프라이스라인닷컴.반스앤노블닷컴 등 일부에 국한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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