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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버라이어티 콘서트 '투 맨 스토리'

중앙일보

입력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입담과 이에 못 지 않은 진지한 음악으로 사랑 받은 듀오 캔이 버라이어티 콘서트를 준비했다. 다음달 1∼3일 대학로 폴리미디어 씨어터에서 열리는 '투 맨 스토리'가 그 무대.

캔은 98년 애절한 록발라드로 채운 1집 '천상연'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그룹. 원 멤버 이종원에 대학가요제 출신으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삽입곡 '오늘도 참는다'를 불렀던 배기성을 영입, 올해 3월 한결 맛깔스런 2집 '젠더리스'를 발표했다.

MBC 드라마 '뜨거운 것이 좋아' 삽입곡 '드림 어웨이' 등으로 주목 받던 이들은 각 종 TV 쇼에 등장하며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올 가을 '개인기' 열풍의 장본인 중 한 사람인 배기성의 끼와 이종원의 양념이 'N세대 동생'들을 자지러지게 만든 것.

'젠더리스'란 제목처럼 2집의 특징은 장르에 얽매이지 않은 다채로움. '포에버 러브' 등 발라드를 시작으로, 정통 록, 펑크와 보사노바, 브릿팝 등 수록곡마다 듣는 재미가 가득하다. 방송가를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낸 이들이지만 이미 9월 '대학로 습격사건' 콘서트를 통해 탄탄한 음악성을 선보인바 있다.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기대하라"는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삶을 노래한 진솔한 음악과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음악적 감동과 통쾌한 웃음을 함께 선사한다는 각오다. 금요일 저녁 7시30분·주말 오후 4시/저녁 7시30분. 080-53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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