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장관 "향후 1년간 투쟁·정쟁 유보" 제안

중앙일보

입력

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24일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는 기간은 앞으로 1년간에 불과한 만큼 이 때까지 정쟁과 투쟁을 유보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오전 조선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한경밀레니엄포럼에 참석해 "앞으로 1년간 정쟁과 투쟁을 유보하고 대타협을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진 장관은 또 "대우자동차는 작년 8월부터 워크아웃에 들어가 차입금에 대한 이자를 내지않고 있는 만큼 최소한 손익분기점을 맞췄어야 했다"면서 "노조와 경영진 모두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최근 파업 움직임과 관련 "정부는 고용보험을 비롯한 실업자대책을 계속 강구하겠지만 사업장에서의 원칙과 질서는 지금부터라도 잡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리에 대해서는 "국민은행을 비롯한 우량은행들이 수신금리를 내리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금리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