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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Generation, 펜티엄 4 [5]

중앙일보

입력

WinBench 99

ZDnet에서 제공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상당히 신뢰성 있는 데이터 값을 산출하기로 유명하다. 역시 CPU/FPU 성능을 검증할수 있는 항목을 가지고 있는 WinBench 99에서 테스트를 수행하여 보았다. 우리는 여기서도 산드라 2000에서 발견했던 현상들을 또다시 볼수 있다. CPUmark 99 에서는 미세하나마 펜티엄4 가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고, 문제가 되는 FPU 성능에서는 역시 펜티엄3 가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 지는 이미 앞에서 설명드렸으므로 다시 언급할 필요가 없겠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펜티엄4 에게는 풀어 나가야할 힘든 문제가 있음을 알수가 있다. 산드라에서도 언급되고 있고, 윈벤치에서도 걸림돌이 되고 있는 FPU 성능. 이 부분이 바로 문제의 핵심이다.

기본적으로 두가지 벤치마크 프로그램이 펜티엄3 아키텍쳐에 대한 정보만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FPU 성능이 펜3 보다 다소 낮게 나오고 있는것과 같은 문제는, 이 친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기존에 발매되어 있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펜티엄4 에 최적화된 코딩방식으로 제작되어져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FPU를 자주 사용하는 몇몇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오히려 펜티엄3 1GHz 시스템이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이 바로 인텔이 헤쳐나가야할 작지않은 짐이다. 최대한 프로그램 개발자들에게 펜티엄4 아키텍쳐를 빠르고 신속하게, 친숙한 것으로 만들어야할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셈이다. 그래서 인텔은 이미 펜티엄4 아키텍쳐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와 의견을 교환할수 있는 웹사이트를 이미 만들어 놓고 있다. 물론 이 채널은 소비자를 위한 채널이기보다는 전문 개발자를 위한 채널이므로 아무나 들어갈수는(?) 없는 채널이다. 다만 인텔의 developer 포럼에 고객으로 가입되어있는 개발자들에게는 그 채널에 들어갈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있다.

3D WinBench 2000

역시 ZDnet에서 제작한 D3D 퍼포먼스 테스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내에도 CPU 성능을 테스트해볼수 있는 항목이 존재하고 있는데, 그 결과값은 위의 그래프에서 보시는 바 대로이다. 전반적으로 약 25% 정도의 퍼포먼스차이가 나타나고 있어서, 역시 3D 그래픽 퍼포먼스 측면으로는 펜티엄4 가 상당히 빠른 성능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수가 있다. 3D 가속 성능은 일반적으로 FPU 의 성능이 상당히 강조되는 분야중 하나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산드라 2000 이나 WinBench 99 의 FPU 성능 측정 수치는, 조금 잘못 분석된 케이스중 하나라고 조심스럽게 유추해 볼수 있는 것이다.

3Dmark 2000

T&L 지원 D3D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3Dmark 2000 에서의 결과값이다. 물론 CPU 자체가 발휘할수 있는 3D 가속 퍼포먼스를 측정한 것이다.

테스트 방법은 위의 헬리콥터가 움직이는 액션 장면(?)을 그래픽 가속보드의 D3D 가속성능에 의지하지 않고, CPU 의 자체적인 성능으로 렌더링하여 나온 퍼포먼스값을 표시하는 방식이다. 어쨌든 펜티엄4 는 펜티엄3 에 비해 13% 정도 더 빠른 성능을 가지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역시 산드라 2000 이나 WinBench 99 와는 사뭇 다른 결과값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수가 있다.

영상 데이터 처리능력, 펜티엄4 우수하다.
이번에는 동영상 퍼포먼스 측면으로 한번 살펴보자. 일단 테스트에 앞서 간단히 아래의 도표를 살펴보자. 인텔의 펜티엄4 가 어떤 구도의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지 한눈에 살펴볼수 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인텔은 펜티엄4 시스템에서 비쥬얼 인터넷을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이 부분은 확실히 일리가 있는 선택이라고 할수 있다. 이미 우리들의 생활은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네트워크에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있고, 미래 지향적인 사업들은 인터넷에 접촉하지 않고서는 세력확장을 꿈꿀수가 없는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비쥬얼 인터넷 과연 무엇이겠는가 ? 당연하겠지만 이젠 정보수집만을 위한 문자위주의 인터넷 시대는 지났고, 보다 더 화려하고 강력하게 소비자를 끌어들일수 있는, 영상 퀄리티 시대의 인터넷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인텔은 예측하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그러한 기본 모토를 중심으로 인텔은 펜티엄4 환경에서 강력한 Visual Experance 가 가능할것이라는 표어를 내세우고 있다. 그게 과연 사실인지 아닌지, 이제부터 정밀한 테스트를 통하여 그 진위여부를 감정해 보도록 하자.

Video 2000

3Dmark 2000 을 만든 MadOnion 사에서 만든 비디오 관련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Video 2000 에서의 테스트 결과값이다. MPEG-2 Encoding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값이다. 보시는 바와 같이 펜티엄4 는 펜티엄3 시스템에 비해 약 27% 정도 성능향상이 나타나고 있다. MPEG-2 인코딩은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소스와 종류와 용량에 따라 차이가 나긴 하겠지만, 큰 데이터로 작업을 할때에는 몇시간의(?) 인코딩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와같은 시간을 줄이기 위하여, MPEG-2 인코딩 전용 보드가 있어서 시장에 유통되고는 있지만 역시 상당히 고가에 형성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펜티엄4 가 펜티엄3 에 비해 대략 27% 빠른 성능향상을 보여준다는 사실은, 영상 편집 전문가들에게 환영을 받을수 있는 이슈가 분명히 될 수가 있다. 본 테스트에서는 특별히 MPEG-2 인코딩 보드가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인코딩 장비와 결합을 했을시에 만족스러운 퍼포먼스 향상이 가능해 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Windows Media Encoder 4.0

기억을 더듬어 보자. 전 페이지를 살펴보면 SYSmark 2000 테스트 항목에서 필자가 Windows Media Encoder 4.0을 간략히 언급한 부분이 있음을 기억할수 있을 것이다. 역시 비디오 인코딩 기능을 가지고 있는 소프트웨어인데, 이 부분에서도 펜티엄4 의 강력한 성능을 느낄수가 있다. 보시는 바와같이 펜티엄4 시스템은 펜티엄3 시스템에 비하여 무려 43% 라는 놀라운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 항목은 필자가 테스트한 수많은 항목들 가운데 가장 높은 성능 향상을 보여주는 분야라고 말할수 있다. 일반적으로 IT 업계쪽에서 우스개소리로 회자되는 WinTel 이라는 말이있다. 마이크로스프트의 Windows 와 Intel 은 뗄래야 뗄수가 없는 강력한 동업자라는 의미로 불리워 지는 일종의 농담이다. 그래서일까 MS 의 Windows Media Encoder 에서는 인텔의 펜티엄4 가 상당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 데이터 디코닝 능력

인코딩 성능만 우수하다고 해서 영상 데이터 처리능력이 우수하다고는 볼수가 없다. 어느 누군가 열심히 무언가를 만든다면, 어느 누군가는 그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소비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만든 사람도 보람이 있을게 아닌가 ? 그렇다면 펜티엄4 의 비디오 디코딩 성능은 어떠한지 살펴보도록 하자.

이번 항목은 세가지 매채의 영상 미디어를 플레이시켰을 때, 각각의 CPU 사용률을 Windows 의 시스템 모니터 기능을 통하여 특정한 결과값이다. 보시는 바와같이 펜티엄4 는 펜티엄3 에 비하여 상당히 낮은 CPU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수가 있다. 이 말은 곧 다중 멀티테스킹 환경에서 펜티엄4 시스템은 영상 매체를 띄워논 상태에서도, 상당히 낮은 CPU 점유율을 유지함으로써 시스템 전체적으로 쾌적한 운영 환경을 유지할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남는 여유분의 CPU 하우스 파워를 여타 실행중인 애플리케이션에게 골고루 나누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종합해서 결론짓자면, 펜티엄4 는 인텔이 주장하고 있는 비쥬얼 인터넷 시대에 적합한 우수한 영상 데이터 처리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하지만 이젠 뭐니뭐니해도 3D 시대가 아닌가 ? 비쥬얼 인터넷도 좋기는 하겠지만, 3D 게임만큼 젊은 사용자(?)들을 들뜨게 만들 수 있는 이슈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 페이지에서 펜티엄4 가 지원사격 할 수 있는 3D 가속성능은 어느정도인지 본격적으로 탐구해보도록 하자.

이창선
자료제공: PCBee (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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