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Generation, 펜티엄 4 [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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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열판은 상당히 큰 편이다. 슬롯형 펜티엄2나 3보다는 방열판이 작지만 소켓형으로써는 이제까지 나온 정품용 쿨러중에 아마 가장 최대가 아닐까 ? 아마도 펜티엄4를 박스정품으로 구입하게 되면 바로 위의 쿨러가 박스안에 기본으로 제공될 것이다. 방열성능도 뛰어난 편이어서, 특별히 다른 쿨러를 장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쿨러의 팬 소리는 조금 크다. 소음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이 새로운 쿨링 시스템이 조금 반갑지 않을수도 있다.

AGP 슬롯이다. 특이한 점은 i850 칩셋은 오로지 AGP4X 호환 그래픽 카드만 고집한다는 점이다. 그것도 AGP 1.5V 에서 동작하는 그래픽 보드만을 장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발생한다. AGP 1.5V 만을 고집하는 특성 때문에, 기존에 나와있는 그래픽 카드중 일부는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부두5 5500 이다.

화면에서 볼수 있듯이 부두5 의 슬롯삽입 부분은 D850GB AGP 슬롯과 절대로 매칭이 되질 않는다. 한마디로 부두5 5500 은 i850 보드에선 사용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최근에 나오는 그래픽 보드는 문제가 없겠지만, 구형 AGP 그래픽 보드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은 반드시 체크를 해봐야 할 부분이다.

PCI 슬롯은 총 5개가 제공되고 있다. 5번째 슬롯 밑에는 CNR 슬롯이 제공되고 있어 모뎀이나 랜카드를 달 때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

인텔은 펜티엄4 메인보드에 사용할수 있는 파워서플라이를 ATX12V 규격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 ATX12V 규격은 화면에서 볼수 있듯이, 펜티엄4 코어에 직접적으로 전압을 공급할수 있는 12V 전압 커넥터, 메인 파워 커넥터 및, 보조 파워 커넥터까지 포함하고 있어야한다. 역시 인텔은 파워 서플라이에도 세밀한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수 있는 부분이다.

케이스측면에서 보면 또다른 특성이 보인다. 인텔은 펜티엄4를 출시하면서 케이스 업체들에케 특정 규격을 준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다름아닌 케이스 안의 쿨링 시스템에 관하여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인텔은 케이스의 전면과 후면에 있어서 각각 쿨링팬을 장착해줄 것은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공기의 원활한 흐름을 위하여, 케이스의 앞면과 옆면에 각각 통풍구멍을 뚫어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전체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시스템 내부온도가 절대 40℃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언급하고 있기도 하다. 상당히 까다로운 구조를 펜티엄4 의 원활한 동작을 위해 규정짓고 있는 것이다. 역시 인텔은 펜티엄4를 하이엔드 시장의 주력 품목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을수 있었다. 서버급 시스템에서는 파워풀한 성능도 물론 중요하지만, 오랜시간 안정적인 동작을 위하여 쿨링 시스템 역시,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상이 펜티엄4 와 인텔의 D850GB 보드의 전반적인 레이아웃과 특징이라고 볼수 있다. 다음페이지부터 본격적으로 펜티엄4 의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자.

이창선
자료제공: PCBee (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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