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몬드, 고온폴리 TFT-LCD 사업 진출

일진다이아몬드㈜는 총 1천700억원을 투입, ''고온폴리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97년 `고온폴리 TFT-LCD 패널'' 기술개발에 착수한데 이어 지난 5월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한산지방산업단지 내에 1만5천평의 공장부지를 확보하고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내년 상반기에 완공되며 내년 말부터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고온폴리 TFT-LCD 패널''은 0.9-1.3 인치의 패널 안에 일반 컴퓨터 모니터의 해상도에 해당하는 78만개의 화소가 입력된 고집적 디스플레이 장치로 데이터 프로젝터와 프로젝션 TV 등에 사용된다.

`고온폴리 TFT-LCD 패널'' 세계시장은 연간 1조원규모로 향후 5년내에 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일본 소니와 세이코 엡슨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일진다이아몬드 관계자는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하는 2003년에는 이 품목으로만 1천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