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시민단체들이 세종시 교육감과 충청지역에서 출마한 일부 총선 선거구 후보들의 단일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시민단체협의회’와 ‘충청지역우파후보단일화추진운동본부’는 3일 대전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우파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선거구 명단을 발표했다. 대상은 대전의 경우 ▶동구 ▶서구갑 ▶서구을 ▶유성구, 충북은 ▶청원군 ▶청주 흥덕갑·상당, 충남은 ▶공주·연기 ▶논산·계룡·금산 ▶세종시 ▶아산 ▶천안갑·을 ▶서산 ▶태안을 등 14곳이다. 이들은 “단일화 기준은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5% 이상 앞서가는 후보로 단일화하도록 요구한다”며 “여론조사에서 뒤처진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6일 제 2차 후보 단일화 대상 선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교육살리기교수연합 등 전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400여 명도 2일 성명을 내고 “ 보수우파 후보의 난립으로 좌파진영 후보의 당선이 예상된다”며 “교육을 정치화하지 않으려면 보수우파 후보들이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 교육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세종시 교육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