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기술 사세요"… 첫 상설장터 마련

중앙일보

입력

특허를 팔고 살수 있는 장터가 마련됐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최근 서울 역삼동 발명회관에 특허기술 전문거래시장인 '특허기술 상설 장터' 를 열었다. 이런 장터가 마련되기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상설전시장.투자설명회장 등으로 꾸며진 1백85평 규모의 장터에는 동시에 50개의 기술을 전시할 수 있다.

현재 이곳에는 '돌마루 건식온돌' '양방향 미디어 광고방법' '액자형 스피커인 타이닝 싱어' 등의 기술이 소개되고 있다.

개발한 기술을 특허 출원만 해놓은 것이라도 전시 대상이 된다. 이곳에서는 컴퓨터로 아이디어 단계의 기술을 그래픽으로 처리해 기술을 사려는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는 사업화에 경험이 부족한 개인발명가나 영세 기업가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장터에는 특허 출원에서부터 기술이전.알선.사업화를 일괄 지원하기 위해 전문 상담원이 배치돼 있다.

전시나 투자유치 등을 하려는 사람은 한국발명진흥회에 먼저 상담해야 한다. 전시.알선은 무료다. 02-557-1077(교환 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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