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에 생명공학 바람

중앙일보

입력

화장품 업계에 생명공학 바람이 불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장품 업체와 바이오 벤처기업간의 기술업무제휴가 붐을 이루고 있다.

이는 단순한 피부관리 제품이라는 화장품의 이미지를 벗어나 피부과학 상품으로 탈바꿈,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업계 선두주자인 태평양은 지난달 대덕연구단지 생명공학연구소와 손잡고 공동연구와 기술정보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1단계로 인간지놈과 자생 식물분야에서 화장품관련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할 협의기구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또 코리아나화장품은 최근 바이오 벤처기업인 넥스젠에 지분매입방식으로 투자, 생명공학과 화장품 산업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한불화장품도 지난 11일 바이오 벤처회사인 에이티진과 화장품 및 생명공학 분야 업무기술협정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정보교류와 공동연구를 진행, 화장품 신소재 개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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