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 내달 11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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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스물 여섯번 째를 맞는 한국독립단편영화제가 12월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하이퍼텍 나다'에서 열린다.

한국독립단편영화제는 극영화,실험영화에서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장르를 아우르며 비경쟁의 인디포럼과 달리 매년 경쟁영화제로 치뤄져 왔다.

올해도 경쟁부문에 출품된 232편의 작품중 예심을 거쳐 본선상영작30편과 초청작 9편 등 총 39편이 확정됐다. 이 작품들은 각각 '새로운 도전','현실과 영상','인디 애니','새로운 상상력'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되고 청소년들을 위한 '디딤돌 부문'이 비경쟁으로 함께 치뤄질 예정이다.

극영화 부문인 '새로운 도전'에 다양한 경향을 수용한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당한...' 등 총 15편과, 다큐멘터리 제작부문인 '현실과 영상'에 '데모크라시 예더봉' 등 총 8편이 선보이고, 독립 애니메이션 부문인 '인디 애니'에 '언년이'를 비롯한 총 8편과,실험영화 부문인 '새로운 상상력'에 '진공의 시간' 등 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이송희일 감독의 'Sugar Hill'이 폐막작으로는 경쟁부문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별행사로 퀴어영화제 특별전이 12일 대학로 On & Off 극장에서, 노동·여성영화제전이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외에서 "독립 다큐멘터리의 열정과 새로운 형식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도 가질 예정이다. 13일 열리는 '독립단편영화인의 밤'에서는 꾸준히 독립영화 작업에 매진해 온 독립영화인에게 '독불장군상'이 주어진다.

한국 독립영화의 한 해를 결산하는 이번 영화제는 대상의 700만원을 비롯해 인츠상 5백만원 등 총 3천9백만원의 상금과 코닥의 협찬으로 16mm 필름 1만 ft가 수여될 예정.

모든 상영작의 입장료는 3천원. (http://www.intzfilm.com)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상영된다.

문의 02)323-9511
공식 홈페이지 (http://www.kicf.or.kr)

Joins 김은희 기자<jinni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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