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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재료 직거래장터 잇따라 오픈

중앙일보

입력

김장철을 앞두고 서울 및 경기지역에 각종 김장재료를 싸게 살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잇따라 문을 연다.

또 김치 가공공장을 운영중인 경기도 내 농협들은 맞벌이 부부 등을 겨냥해 김장김치 주문배달사업에 나섰으며, 소래포구 등에는 제철을 맞은 다양한 젓갈류가 선보이고 있다.

◇ 직거래장터=서울 종로.서대문.동작.양천.은평구 등 5개 구청과 경기도 수원농협은 1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종묘공원을 비롯한 16곳에 김장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이들 장터에서 파는 배추.무.젓갈.양념류 등은 생산지 농협을 통해 들여와 값이 시중가보다 20% 가량 싸다.

◇ 주문판매=경기도 연천 청산농협.파주 북파주농협.화성 남양농협 등 3개 농협은 16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김장김치를 주문받아 생산, 배달해 준다.

청산농협 김치는 한탄강 유역의 당도 높은 채소류와 새우젓을 사용,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 북파주농협은 지하 1백m에서 퍼올린 우물물을 사용하며 포기김치외에 총각김치.깍두기를 주로 생산하며 맞벌이나 신혼부부들을 위한 소규모 포장도 있다.

남양농협 김치는 임금의 수라상에 올렸던 궁중 김치 맛을 재현한 담백한 맛의 '수라청김치' .세곳 모두 가격은 ▶포기김치(10㎏) 3만4천원 ▶깍두기.총각김치(각각 5㎏)2만원 ▶동치미(5㎏) 1만5천원 ▶백김치(5㎏)1만8천원 등이다.

농협 홈쇼핑 전화(080-456-7800)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hoping.nonghyup.com), 경기농협(031-220-8682)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김치는 주문일로부터 4~5일 내에 대리점이나 택배를 통해 소비자에게 배달된다.

◇ 젓갈시장=소래포구의 새우젓은 지난 5~7월 인천시 옹진군 덕적도 근해에서 잡은 뒤 토굴에서 숙성시킨 순수 국산. 가격은 육젓(1㎏) 1만원, 오젓.추젓(4㎏) 각각 1만원, 1만5천원선. 최상품인 육젓은 새우의 크기와 허리 굽은 정도가 고르고 쫄깃한 맛을 내며 맑고 투명한 연분홍빛이 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소래포구는 지난달부터 시흥시 월곶을 잇는 소래대교(1.8㎞)가 개통돼 서해안고속도로 월곶IC를 통해 갈 수 있다. 젓갈상인회. 032-446-4510.

백령도와 대청도의 대표적 특산품인 까나리액젓은 뼈가 연하고 내장이 잘 발달되지 않은 까나리를 소금과 3대1의 비율로 절여 저장한 후 일조량이 적합한 바닷가에서 1년 동안 숙성시킨 것.

옹진군 수협의 까나리액젓 판매가격은 2.5㎏ 6천원, 4.5㎏ 1만원, 10㎏ 2만원선. 수도권 지역은 택배료 4천원을 내면 2~3일 안에 배달된다. 032-887-4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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