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3호위성 이용 초고속 인터넷 상용화

중앙일보

입력

무궁화 3호 위성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가 처음 상용화됐다.

GCT코리아 (http://www.powersky.co.kr)는 15일 무궁화3호 위성의 Ka밴드를 이용한 위성 초고속인터넷 ''파워스카이''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초고주파인 Ka밴드 중계기는 현재까지 무궁화3호에만 있어 이를 이용한 서비스는 세계에서 처음이다.

미국 GCT사의 한국법인으로 올해 3월 설립된 GCT코리아는 지난 9월부터 경기도용인의 고등기술연구원과 시범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달말부터 사이버 아파트.사무용 빌딩 등 초고속 인터넷 수요가 많은 지역과 중소도시 등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학진 상무는 "시범서비스 결과 인터넷 사용량이 많은 연구원들로부터 통신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서비스중단도 없어 높은 안정성을 입증했다" 고 설명했다.

파워스카이는 위성 송.수신을 위한 안테나와 장비를 특정지역에 설치한 뒤 가입자 가정에는 전화선.LAN 등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일반 가입자의 경우 월 3만8천원이다.

Ka밴드는 20~30GHz의 주파수 대역으로 현재 위성방송 및 통신용으로 흔히 쓰는 C밴드(4-8GHz) .Ku밴드(12-14GHz) 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를 실어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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