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금융분산시스템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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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10일 정보통신부 전산관리소에서 안병엽(安炳燁)정보통신부 장관 등 사회 각계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체국 금융분산 시스템 구축 성공 기념식을 갖는다.

우체국금융분산시스템은 전국 2천8백여개 우체국의 예금.보험.환.대체 등 모든 금융업무를 기존 중앙집중처리방식에서 전국 7개 체신청 단위의 지역별.업무별로 분산처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개방형 시스템이다.

분산시스템은 종전의 대형컴퓨터(IBM기종)를 활용한 폐쇄형의 중앙집중방식에서 중형컴퓨터(UNIX기종)를 이용한 체신청별, 업무유형별 개방형 분산방식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우체국 예금.보험 등의 금융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함으로써 업무량 및 서비스 급증에 따른 전산시스템의 성능 및 용량부족 등의 기존 문제점을 해결했고 시스템 장애발생시 전국적인 서비스 중단사태 예방, 시스템 보안 및 금융사고 방지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됐다.

한편 우체국금융분산시스템을 구축한 ㈜현대정보기술은 작년에 우리나라 시스템통합(SI) 수출사상 최대규모인 1천20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중앙은행 지급결제시스템 구축사업권을 따내고 올 7월에도 세계은행이 추진하는 파키스탄 중앙은행 종합정보 구축사업을 2천600만달러에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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