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사이언스, 슈퍼컴 인터넷 유료 공개

중앙일보

입력

세계 3위의 컴퓨터 시스템 주문 제작 및 서비스 업체인 컴퓨터 사이언시스가 데스크탑 보다 연산처리속도가 1만배가 빠른 초고속 슈퍼 컴퓨터를 인터넷을 통해 유료로 공개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값비싼 고성능 슈퍼 컴퓨터를 구입하거나 이용할 경제적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가격에 온라인을 통해 슈퍼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과의 접속 서비스는 컴퓨터 사이언스의 웹 포털을 통해 제공된다.

이 회사의 글로벌 인프라 서비스 사업부의 존 로린스 슈퍼컴퓨팅 운영 이사는 "이런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기는 우리 회사가 처음"이라며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슈퍼컴퓨터공개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강력한 컴퓨팅 능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조직들로부터 다른 프로젝트 및 장기 계약을 따내는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회사측은 이번 서비스가 생명공학, 엔지니어링, 지진 탐사 및 매핑이라는 분자 과학 등의 분야에서 이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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