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노동부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두달간 모두 2천9백억원을 투입, 매일 18만명 규모의 공공근로사업을 하는 등의 특별실업대책을 8일 발표했다.
이들에게는 식사비를 포함, 하루 2만2천~3만5천원의 일당이 지급된다. 노동부는 특히 11개 건설사의 퇴출과 저조한 건설경기로 건설부문에서 실업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건설일용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근로사업을 따로 편성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들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1백13억원을 들여 하루 5천명씩 공공근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 사업의 경우 지역 구직알선 기관에 일용근로자로 등록한 18세 이상 60세 이하의 실직자는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노동부는 내년도 공공근로사업 예산으로 배정된 6천억원 가운데 3분의1 정도를 1분기에 집중 투입, 약 10만명을 상대로 공공근로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와 별도로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실직 건설일용근로자를 상대로 미장.도배 등 8개 직종에서 하루 1천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참가자에게는 훈련수당 1만원과 식사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