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외국계 '매도' 추천에 주가약세

중앙일보

입력

LG전자의 주가가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추천 등에 영향을 받아 7일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일 상한가에 이어 2일에도 5.49% 오르며 1만9천200원을 기록, 2만원에 육박한 뒤 내림세로 돌아서 이날까지 사흘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지난 2일 앵도수에즈 W.I.CARR 증권이 내놓은 '매도' 추천 때문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앵도수에즈는 LG전자에 대해 LCD 가격 하락과 금융비용 급등을 이유로 2001년과 2002년의 수익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앵도수에즈는 LG전자의 2001년과 2002년 수익 전망치를 당초보다 각각 63%, 67%하향조정된 3천700억원, 3천420억원으로 수정했다.

앵도수에즈는 또 LG정보통신과의 합병으로 IMT-2000 투자와 관련해 부채가 급증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앵도수에즈는 LG전자에 대해 적정주가 1만1천원으로 '매도' 추천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