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모로코 엘 모아지즈 뉴욕대회 우승

중앙일보

입력

압델카데르 엘 모아지즈(모로코)가 케냐의 4연패를 저지하며 뉴욕마라톤을 제패했다.

지난해 런던마라톤 우승자인 모아지즈는 6일(한국시간) 벌어진 대회에서 2시간10분09초로 1위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 6만5천달러와 보너스 상금 1만달러를 받았다.

그는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자페트 코스게이(2위.2시간12분30초)와 셈 코로리아(3위.2시간12분33초).엘리자 코리르(4위.2시간13분F)등 케냐 선수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7위(2시간13분49초)로 부진했던 그는 후반 불어닥친 맞바람의 영향으로 자신의 최고기록(2시간7분33초)에는 미치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루드밀라 페트로바가 개인 최고기록인 2시간25분45초로 프란카 피아코니(2시간26분03초.이탈리아)와 마거릿 오카요(2시간26분36초.케냐)를 누르고 우승했다.

러시아 선수로서는 뉴욕마라톤을 처음 제패했다. 한편 한국의 김완기(32)는 3년8개월 만에 풀코스에 도전, 2시간34분12초(6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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