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경기둔화불구 견조한 수익성 유지…매수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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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권은 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경기둔화에도 불구,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기존의 투자의견인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6개월내 목표주가를 1만2천300원으로 평가했다.

굿모닝증권은 “올들어 3분기까지 현대백화점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2천181억원과 678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7.7%와 104.3%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고가브랜드상품의 판매비중 증가와 협력업체와의 특정매장 계약시 중간대리인을 배제에 따른 영업매장 수수료 수입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굿모닝증권은 분석했다.

굿모닝증권은 “앞으로 예상되는 국내경기 둔화는 필연적으로 소비의 위축을 가져와 소매업종 전반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현대백화점의 기존 점포도 매출성장률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협력업체에 대한 우월한 지위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견조한 수익을 계속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굿모닝증권은 또 “현대그룹과의 관계는 현대계열사에 투자한 276억원 규모의 주식과 현대중공업 소유 호텔의 위탁운영 등 2가지에 한정돼 있어 그룹관련 리스크도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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