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일본 이치로에 손짓

중앙일보

입력

일본의 최고 타자 이치로(26.오릭스 블루웨이브)가 '코리안 특급' 박찬호(LA 다저스)와 한 팀에서 뛸 수 있을까.

일본의 스포츠 일간지 '닛칸 스포츠' 는 5일 "미 프로야구(MLB) 사무국에 이치로 영입 의사를 타진한 구단이 모두 7개 구단이며, 박찬호가 속한 LA 다저스도 포함돼 있다" 고 보도했다.

이치로를 데려오겠다는 구단은 다저스를 비롯해 월드시리즈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시애틀 매리너스.보스턴 레드삭스.토론토 블루제이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이다.

다저스는 짐 트레이시로 감독을 교체한 뒤 장타력 위주의 타선에 변화를 주기 위해 교타자인 이치로의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MLB 사무국은 이번주 구단들로부터 비공개 입찰을 받아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구단에 이치로와 독점 교섭권을 부여한다.

닛칸 스포츠는 "현재 이치로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최종 낙찰금액은 2억달러(약 2천2백억원)에 이를 전망"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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