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시청률 상승 … 제이콘텐트리 주목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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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반등의 자격’. 신영증권이 19일 제이콘텐트리(jcontentree)에 대해 내놓은 보고서 제목이다.

 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의 최근 주가 하락은 JTBC의 시청률에 대한 실망 때문”이라며 “그러나 프로그램 경쟁력이 개선되면서 최근 시청률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고, 극장 사업도 호황을 누리고 있어 제이콘텐트리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가총액 규모(19일 기준 2391억원)가 작아 증권사 정식 분석 대상 종목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제이콘텐트리는 중앙일보 종합편성채널인 JTBC와 영화관 체인 메가박스·시너스, 여성중앙·코스모폴리탄 등을 발행하는 중앙M&B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다.

 한 연구원은 특히 최근 JTBC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아내의 자격’에 주목했다. 그는 “‘아내의 자격’이 대치동 아줌마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지상파를 제외하고 일일 시청률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 들어 영화 관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점도 영화관(멀티플렉스) 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제이콘텐트리에서 영화관 부문이 담당하는 영업이익은 전체의 78%에 이른다. 한 연구원은 “JTBC가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고 영화관 사업은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다”며 “제이콘텐트리는 ‘반등의 자격’을 갖췄다”고 말했다. 19일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전날보다 5.19% 오른 365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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