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월드시리즈 우승 양키스 '꿩먹고 알먹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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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3연패에 성공한 뉴욕 양키스 선수들이 이번엔 사상 최고의 플레이오프 배당금을 받게 된다.

양키스 주축선수들이 받게될 배당금은 1인당 평균 32만2천5백78달러9센트. 이는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누르고 받았던 배당금 30만7천8백8달러70센트보다 약 1만8천달러 정도 많은 액수다.

96년부터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데릭 지터, 폴 오닐, 버니 윌리엄스 등은 최근 4차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입어 배당금만으로 1백15만달러 이상을 챙기게 됐다.

또 양키스 선수가운데 20만달러 남짓의 연봉을 받은 드와이트 구든, 클레이 벨린저, 루이스 폴로니아 등은 연봉보다 많은 돈을 가욋수입으로 올리게 됐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에게 같은 액수의 배당금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며 활약정도에 따라 차등으로 지급된다.

선수들은 디비전 시리즈등 플레이오프 경기마다 입장수입의 60%를 할당받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8개팀과 그렇지 못한 팀 가운데 승률이 가장 높은 양대리그 한팀씩 모두 10개 팀이 플레이오프 배당금을 받는다.

월드시리즈 우승 배당금은 첫대회인 1903년 1천1백82달러 2센트에서 1940년 5천달러를 넘었고 90년엔 1인당 11만2천5백33달러70센트로 처음으로 10만달러이상 배당됐다. 한편 양키스에 패한 메츠 선수들은 평균 21만5천52달러6세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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