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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피해 강원도민 60명, 의족수술 등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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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강원도 내 민간인 지뢰피해자가 재활치료 등 의료서비스 받게 된다.

 강원도와 삼성,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는 14일 도청에서 ‘민간인 지뢰피해자 의료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고 피해자들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민간인 지뢰피해자 60여 명은 재수술과 의족·의수 등 보호장구를 지원받고 재활치료 등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게 된다. 지뢰피해자 의료지원 사업은 2013년까지 진행하며 삼성 사회봉사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7억원을 지정 기탁해 추진한다.

 강원도는 의료지원 대상자 선정, 환자 이송지원 및 사업 홍보 등 각종 행정지원을 담당하며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는 의료지원 대상자 조사, 심층면접 지원, 결연활동 등 지뢰피해자 구호와 치료비 지급 등을 맡는다.

 강원도는 이달 중 강원대병원에서 피해자를 심층면접한 후 4월부터 치료에 들어갈 계획이다. 강원도 전상덕 자치행정담당은 “지뢰사고 피해자 대부분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어렵게 지내고 있다”며 “의료지원을 계기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국민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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