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전문가 한자리에

중앙일보

입력

세계 23개국 원자력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 제 12차 태평양연안국원자력회의(PBNC)가 지난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COEX)에서 열리고 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비롯 8백여명의 원자력계 인사가 참여했으며 ''지속적으로 개발해야할 원자력 기술-비전과 사명'' 이 회의 주제.

지난 이틀간 환영리셉션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토의 등에 이어 앞으로 3일 동안 1백71편의 원자력기술 관련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다.2일에는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특별 강연이 있다.

30일 기조 강연에 나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병휘 교수, 일본 원자력위원회 후지이에 요이치 위원장 대리 등은 "현재까지는 석유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는 원자력이 가장 적당하지만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게 과제" 라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는 국내 원자력발전 기술의 우수성과 수출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회의는 1985년 5차 회의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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