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자체감리 사업 99.6%"

중앙일보

입력

농업기반공사가 시행하는 사업의 99.6%를 자체에서 감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최선영(민주당) 의원은 30일 농업기반공사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농업기반공사가 시행하는 사업중 부실공사 요인이 많은 자체감리 사업이 대부분이라며 자체감리 비중을 줄일 것을 요구했다.

현재 농업기반공사가 감리중인 공사는 농촌용수, 배수개선, 지표수 보강개발,농업생산기반 정비 등 269개 지구 9만7천381㏊로 통합전 자체감리 비율은 농조 1.9%,농조연합회 13.8%, 농어촌진흥공사 84.2%였다.

그러나 통합 이후 발주된 8개 지구 공사의 감리를 농업기반공사가 모두 맡는 등 자체 감리비율이 99.6%로 높아졌다.

최의원은 "자체 감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부실요인을 안은 공사가 많다는 반증"이라며 농업기반공사측에 부실공사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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