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證 사장, 매각 실무협상차 미국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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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투신증권은 30일 이창식 사장이 매각 본계약서의 문구 작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난 주말 미국에 갔다고 밝혔다.

현대투신증권은 그러나 이 사장의 미국 출장은 그간 양측 실무협상팀이 만들어온 본계약서의 문구를 최종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지 매각실무작업을 매듭짓기 위한 것으로 해석해달라고 말했다.

현대투신증권은 최종적인 매각협상은 정부와 미국 AIG측이 증권금융채 지원 연장 등 요청사항에 대해 합의해야 성사되는 것으로 이 사장은 이에 대한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투신증권 관계자는 '다만 이 사장이 상대측 실무책임자인 AIG의 투자총책임자인 누거 회장을 만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모리스 그린버그 회장은 현재 미국에 있지 않고 다른 곳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한국 방문을 연기한 이유에 대해선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번 주말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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