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둔치주차장 폐쇄

중앙일보

입력

대구시는 27일 신천 둔치에 설치돼 있는 4곳의 무료주차장 중 3곳을 내달부터 폐쇄키로 했다.

폐쇄되는 주차장은 중동교, 희망교, 경대교 인근 무료주차장이며 동신교 밑 무료주차장은 존속된다.

이곳 주차장 자리에는 내년 상반기에 잔디와 나무를 심어 시민휴식 공간으로 되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무료주차장들이 무적차량 등의 장기방치로 수변공원의 경관을 해치고 차량범죄에 이용될 우려가 커 폐쇄키로 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신천 둔치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시가 현재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 칠성주차장, 대백프라자주차장 등은 그대로 두고 무료주차장만 폐쇄하는 것은 행정편의적 발상" 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구 = 정기환 기자 <einba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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