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관련 노조 "지수선물 이관시 시장 정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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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 노조, 민노총, 전국사무금융노련 등은 정부가 주가지수 선물시장의 부산 선물거래소 이관을 강행하면 증권시장의 거래를 중단시키는 등 총력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들 노조는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증권거래소의 지수 선물시장을 부산의 선물거래소에 강제로 넘기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노조는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해 30일부터 거래소에서 농성에 돌입한 뒤 이관이 발표되면 즉각 시장을 정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사무금융노련은 성명서에서 “정부는 최근 정치논리에 의해 증권거래소의 주가지수 선물시장을 부산 선물거래소에 강제이관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을 왜곡시키는 신관치금융으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무금융노련은 25일 낮 12시 증권거래소 앞에서 `신관치금융 분쇄 총력투쟁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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