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01년도 세계경제전망 하향

중앙일보

입력

독일의 6대 경제연구소들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조정했다고 알게마이네 짜이퉁 등 독일 언론들이 23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4월 전망치로 제시했던 3.7%에서 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연구소들은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8.5%로 올해 9.2%에서 떨어지고 유로화 약세와 고유가로 인해 올해 1.9%까지 오른 인플레이션율은 내년에는 1.7%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독일산업연맹 (FGI) 도 이날 내년도 성장률이 둔화되겠지만 전망치는 3%에 근접할 것이라 주장했다.

FGI는 고유가.유로화 약세.증시 불안이 산업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지만 경기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 진단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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