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디마지오 '충격 사생활'

중앙일보

입력

'만인의 연인' 조 디마지오의 신화는 사라지는가.

화려한 야구인생과 마릴린 먼로와의 결혼, 그리고 품위있는 행동으로 미국인의 사랑을 받았던 조 디마지오의 어두웠던 사생활을 들춰낸 책이 20일 발간될 예정이어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작가 리처드 벤 크레이머가 쓴 디마지오의 전기 '영웅의 일생' 에서는 디마지오의 삶 가운데 어두운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

이 책에는 ▶이탈리아계인 디마지오는 마피아와 연관돼 유난히 돈에 집착했으며 ▶마릴린 먼로와 9개월간의 결혼생활에서 심한 폭력을 일삼았고 ▶마릴린 먼로와 이혼 후에도 집요한 스토킹으로 괴롭혀 결국 그녀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 직전(1962년)재결합에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는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디마지오의 친구이자 변호사였던 모리스 잉글버그는 "허무맹랑한 얘기 일색" 이라며 책 내용을 부인했다.

디마지오는 36년부터 51년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25, 3백61홈런, 1천5백37타점, 56경기 연속 안타 등 화려한 기록을 수립했으며 지난해 폐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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