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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와 패스워드 필요없는 보안기술 개발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상에서 ID와 패스워드없이 자신의 생체정보(지문) 하나로 모든 금융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생체인증 보안 솔루션업체인 ㈜패스21(http://www.pass21.co.kr)(대표 이정명)은 16일 생체인증에 의한 원터치 로그인 방식을 이용, 자신의 생체정보 지문으로 인터넷상에서 기존 ID와 패스워드없이 인터넷은 물론 전자상거래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생체인증 신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여러 사이트에 가입해 혼동하기 쉽거나 보안에 취약한 ID와 패스워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자신의 지문만으로 본인을 인증하는 완벽한 보안이 실현됨에 따라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패스21 오수영 상무는 이날 오전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술개발 시연회에서 "기존ID와 패스워드를 통한 본인 인증방식은 해킹과 도용은 물론 여러 개의 ID와 패스워드 사용에 따른 혼란 등으로 인터넷 금융거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다"면서 "이번 생체 인증방식으로 이같은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됐다"고 말했다.

패스21은 이번 기술로 이미 업무제휴를 맺은 다이너스카드와 삼성카드, BC카드,평화은행과 연계해 생체인증 금융거래를 연내에 상용화하고 기존 인터넷 서비스업체들에게도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패스21은 세계적인 보험.컨설팅 업체인 마쉬사(http://www.marshweb.com)와 보장보험공인협정을 체결하고 패스21의 생체인증 시스템을 통한 금융거래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마쉬사가 경제적인 손실을 전액 보상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기술개발과 협정 체결로 패스21이 다이너스카드사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패스 바이오카드''서비스가 한층 가속화 될 전망이다.

`패스 바이오카드'' 서비스란 생체인증 기술을 통한 지문인식으로 별도의 확인절차없이 자동으로 카드회원임을 인식하는 새로운 개념의 인증카드 서비스로 회원번호와 유효기간 등이 표시돼 보안성이 취약한 기존 카드와는 달리 아예 신용카드에 아무런 표시가 없거나 휴대폰에 카드기능을 내장해 보안성이 우수하다는 것.

아울러 인터넷 성인TV 등 음란사이트와 유료 사이트의 경우 회원 본인만 접속할 수 있어 청소년들을 음란 사이트로부터 보호하고 유료 회원 관리에도 큰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

또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최근들어 ID와 패스워드의 노출과 해킹 등으로 인해 잇따라 발생하는 금융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문인증 핸드폰인 ''패스 바이오폰''기술을 개발, 11월부터 신세기통신(017)과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패스21은 유망 생체인증 보안솔루션 벤처기업으로 자체 원천기술과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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