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DJ 노벨평화상' 이벤트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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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해 백화점, 쇼핑몰 등 유통업체의 축하 이벤트가 쏟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13일 오후 김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소식을 접한 각 업체들은 일제히 행사 준비에 들어가 다음주 동안 각종 이벤트와 사은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해 15일 종이 비둘기 100마리와 풍선을 띄워 올리는 한편 노벨 평화상 메달과 비둘기, 통일 한반도 지도를 주제로 한 보디 페인팅을 시연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17일부터 22일까지 본점을 비롯한 서울 4개점에서 남북물산전을 개최하고 김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캐릭터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김 대통령의 수상을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 바자도 마련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점에서 14일부터 이틀간 김대통령의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16일까지 5% 특별 추가 세일을 실시한다. 또 15일까지 20kg '한화으뜸쌀'을 매일 200포씩 4만2천80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인터넷서점 '크리센스(http://www.cresens.com)'는 김 대통령의 저서와 평소 김 대통령이 즐겨 읽었던 책들을 최고 25%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역대 노벨 문학상 수상작들을 모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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