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세 진정 내림세로 반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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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중동사태가 석유 금수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견해가 반영되면서 유가가 급등세에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산 유가는 11월분이 배럴당 30.65달러,12월분이 31.32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1.71달러, 1.83달러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는 11월분이 32.40달러, 12월분이 32.41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2.06달러, 2.01달러 떨어졌으며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도 11월분 34.38달러,12월분 33.64달러에서 각각 1.63달러, 2.04달러가 내렸다.

석유공사는 "아랍-이스라엘간 전면전이 일어나지 않는 한 중동국가들의 석유수출금지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석유공사는 그러나 "3일째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석유업계 파업이 국제석유시장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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