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2차 공천 95곳 현역 탈락 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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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에 걸친 민주통합당의 4·11총선 공천자 선정 결과(95곳) 현역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탈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민주당이 발표한 2차 공천자 명단에 따르면 서울 종로의 정세균 상임고문 등 54명이 단수후보로 확정됐다. 이 가운데 정치신인은 10명에 불과했다. 공천자의 80%가 넘는 44명이 전직 또는 현역 국회의원이었다.

 특히 현역 의원이 포함된 선거구 31곳 중 27곳에서 현역이 공천을 받았다. 나머지 4곳의 경우에도 현역들이 모두 경선 후보에 포함돼 공천을 받을 여지를 남겼다. 현재까지 현역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선거구 32곳에서 탈락한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 22일 1차 공천자 발표에서도 현역 의원 출마 지역(1곳)에서 현역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공천 개혁’을 이루겠다는 선언과는 크게 다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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