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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시 흉터 최소화해주는 레이저센서 개발

중앙일보

입력

외과수술시 피부절개로 인한 흉터를 최소화해줄 수 있는 센서가 개발됐다는 소식이다.

캐나다 온타리오 맥마스터대와 독일 로슈 디아그노스틱스사의 공동 연구팀은 최근 뉴사이언티스지에서 의사들이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을 할때 흉터를 가장 적게 남길 수 있는 피부결을 찾아내주는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카메라와 연결된 광섬유탐침(fibre-optic probe)으로 구성된 이 레이저센서는 런던대학의 톰 밀 교수에 의해 이미 수술에 적용돼 효능을 검증받은 상태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의 피부조직 중 진피의 70%를 구성하고 있는 섬유 단백질인 콜라겐 섬유의 방향을 따라 피부를 절개하면 눈에 보이는 흉터를 적게 남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피부를 절개하는 방향을 `랑거 선''(Langer''s lines)이라고 하는데 육안으로는 콜라겐 섬유의 형태나 방향을 확인할 수 없고 사람마다 그 구조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이 선을 따라 절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

캐나다와 독일의 공동연구팀은 피부의 광산란(light scattering)을 이용, 글루코스 수준을 측정하는 동안 광산란이 대부분 콜라겐 섬유와 평행한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콜라겐섬유 형태와 방향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이 레이저센서를 개발하게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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