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 11월 중순 재가동

중앙일보

입력

태릉선수촌이 오는 11월 중순 이후 사실상 재가동 된다.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제81회 전국체전(12-18. 부산)으로 상당수 국가대표들이 빠져나간 데다 쇼트트랙스케이팅 국가대표까지 '99-2000 월드컵시리즈 출전을 위해 14일 캐나다 캘거리로 출국, 태릉선수촌 합숙선수가 단 1명도 없게 됨에 따라 약 3주간 내부수리를 한다.

대한체육회(KSC)는 이 기간 선수 및 코칭스태프 숙소 도색작업은 물론 소모품 교체 등을 통해 내부를 일신할 계획이다.

체육회는 이를 위해 육상과 수영 등 가맹경기단체에 공문을 보내 11월 중순 이후 1개월간 국가대표를 선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선수촌은 대표선수 합동훈련의 경우 모든 종목 선수들을 수용하기 보다는 수영 등 일부는 소속 팀이나 클럽훈련 또는 개인코치아래서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체육회는 이밖에 낙후된 복싱, 체조, 태권도훈련장인 개선관을 헐고 150억원을들여 초현대식으로 신축하기로 하고 11월까지 예비설계를 마쳐 문화재청, 국방부 등을 상대로 필요한 절차를 밟기로 했다.(서울=연합뉴스) 김용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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