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준플레이오프는 부천.수원 `하기나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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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준플레이오프(3-4위전)가 열리느냐, 마느냐는 부천 SK, 혹은 수원 삼성이 `하기나름'이다.

5월 개막한 이후 6개월동안 레이스를 펼쳐 온 K-리그는 안양 LG, 성남 일화, 전북 현대가 나란히 1, 2, 3위를 확정지었지만 아직까지 4위는 가려지지 않은 상태.

아울러 3-4위의 대결인 준플레이오프 성사여부도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11일 열리는 K-리그 최종전에서는 준플레이오프 성사여부와 성사될 경우 마지막 티켓은 어느 팀에 돌아가느냐의 여부가 해답을 찾게 된다.

준플레이오프 성사 여부는 4위 부천, 5위 수원의 경기 결과에 달려 있다.

이날 경기에서 부천이 부산 아이콘스를 이기든가, 아니면 수원이 전남 드래곤즈를 이기면(승부차기승 제외) 무조건 3-4위전은 열리게 된다.

부천과 수원은 나란히 승점 33이어서 3위가 확정된 전북 현대(승점 37)가 울산현대를 이겨 승점 3을 추가하더라도 3-4위간의 승점차가 5점 이하를 유지하게 된다.

또 두 팀이 나란히 패하더라도 전북도 패하면 준플레이프는 열린다.

반면 전북이 승리하고 부천, 수원이 모두 패하면 준플레이오프는 무산된다.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경우 마지막 티켓 주인도 이날 결정된다. 부천이 승리하면 부천이 진출하고 수원은 승패에 상관없이 탈락한다.

현재 부천과 수원은 승점 33으로 같지만 골득실에서 부천이 8골 앞서 있어 승점이 같아졌을 경우 수원이 따라잡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부천이 패하고 수원이 승리하면 물론 희비가 반대로 된다.

또 부천이 이기더라도 승부차기에서 이긴 반면 수원이 90분경기에서 이기면 역시 수원은 웃고 부천은 고배를 마시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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