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럽, 유가 50달러 넘으면 전략비축유 방출

중앙일보

입력

일본과 유로국가들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으면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6일 히라누마 타케오 일본 무역산업부 장관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히라누마 장관은 이날 "지금 당장은 비축유를 방출할 시점이 아니지만 석유소비가 증가하는 몇달이내에 갑작스런 이유로 석유공급량이 줄어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초과하면 석유정책을 바꿀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에너지기구 (IEA)에 참석했던 그는 "일본과 유로국가는 전략유를 방출할 때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현재 6개월분의 원유를 비축하고 있다" 며 "미국의 난방유 공급부족을 돕기 위해 일본의 민간 석유회사들에게 난방유 방출량을 늘리도록 요청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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