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0자 경제뉴스] 삼성전자, LCD사업부 분사 검토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8면

기업

삼성전자, LCD사업부 분사 검토

삼성전자가 액정화면(LCD)사업부를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방안은 LCD사업부를 우선 분사한 뒤 삼성전자의 중소형 디스플레이 전문 자회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합병해 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재편하는 것이다. LCD사업부를 떼어내면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삼성 이외의 고객사를 발굴해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삼성전자는 17일께 LCD사업부 전 사원을 대상으로 사업 구조조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22조6500억원, 영업적자 1조6240억원을 기록 했다.

STX, 6822억원 규모 LNG선·탱커 수주

STX조선해양이 14일 총 6822억원 규모의 LNG선과 탱커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러시아 국영 해운선사 소브콤플로트와는 1척당 2억 달러인 LNG선 2척, 키프로스에 있는 세계 최대 탱커선사 존 프레드릭슨 그룹과는 척당 3500만 달러의 탱커 6척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금액은 각각 STX조선해양이 지난해 거둔 매출의 11.3%, 6%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기준 65억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LOI) 및 옵션 계약분 물량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올 들어 LNG선 5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은 올 들어 총 5척, 11억 달러(1조2360여억원) 규모의 LNG선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13일 노르웨이 회그 LNG사와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척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앞서 8일엔 유럽 선주사로부터 LNG선 2척을 수주했다. 현대삼호중공업도 지난 10일 노르웨이 골라LNG사로부터 LNG선 2척을 수주했다.

키자니아, 어린이재단에 1200만원 전달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14일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가상 화폐 ‘키조’를 실제 화폐로 환산한 12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롯데백화점이 모금된 가상 화폐를 실제 화폐로 현금화하고 추가로 기부금을 보탰다. 이 기부금은 스리랑카 어린이들을 위한 자전거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다.

금융

금감원 “잠자는 신탁금 찾아가세요”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30일까지 은행의 휴면성 신탁계좌 주인 찾아주기 운동을 벌인다. 은행연합회·업계와 공동으로 전화나 안내문을 통해 5년 이상 거래가 없는 신탁계좌를 보유한 고객에게 알릴 계획이다. 각 은행 홈페이지에 ‘휴면계좌 조회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찾아가지 않은 신탁계좌 잔액은 3224억원에 달한다.

신한카드, 모바일카드 경품 이벤트

신한카드가 모바일카드를 발급받거나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3월 말까지 모바일카드 신규·추가 발급받을 경우 추첨을 통해 맥북 에어노트북, 아이패드 2, 갤럭시 노트, 신한카드 소셜커머스 ‘시크릿’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 5000점을 나눠 준다. 또 같은 기간 동안 신한 모바일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거나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모바일 주유 5000원권을 받을 수 있다.

정책

관광공사, 창조관광사업 공모전

한국관광공사가 ‘제2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연다. 독창적인 관광사업 아이디어가 있는 개인이나 갓 창업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30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www.venture-visitkorea.com)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e-메일 또는 우편으로 사업계획서를 보내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문의 02-729-9631.

K5 경품 내건 이브자리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고가의 경품을 내걸어 판촉 행사를 한 침구류 1위 업체 ㈜이브자리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브자리는 지난해 9~10월 50만원 이상 구매자를 추첨해 3850만원 상당의 기아 K5 차량을 제공하는 행사를 했다.

농어촌 마을개발 전문가 모집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7일까지 농어촌 마을 개발을 총괄 조정할 ‘총괄계획가’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건축·조경·도시계획 관련 교수나 연구·실무 경력 7년 이상의 박사·기술사·건축사 등이다. 총괄계획가는 월 260만원의 수당을 받게 되며 보조원 1명을 둘 수 있다.

인물

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 주석 예방

롯데 신동빈(왼쪽) 회장은 13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을 방문해 쯔엉떤상(오른쪽) 국가주석을 예방하고 현지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롯데는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 65층 랜드마크 빌딩인 ‘롯데센터 하노이’를 건립 중이며, 현지 미디어그룹 닷비엣과 합작해 만든 ‘롯데닷비엣’이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홈쇼핑 방송을 하고 있다.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 “용퇴 의향 있다”

남상태(62·사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최근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사퇴 요구설과 관련해 “내부에서 대표이사가 선임된다면 언제든지 용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고위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밝혔다. 그는 “총 60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이사로서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기는 곤란한 것 같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