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1주일여 하락세 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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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미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결정 등에 힘입어 최근 1주일 이상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산 유가는 배럴당 11월 인도분이 29.04달러, 12월 인도분 29.83달러로 전장에 비해 0.14-0.17달러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월 인도분이 30.02달러, 11월분 30.28달러로 0.72-0.74달러 내렸으며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0월분 32.00달러, 11월분 31.57달러로 0.34-0.79달러가 떨어졌다.

석유수출국기구(0PEC)의 추가 증산과 미국의 비축유 방출이 오는 10월 1일부터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어서 국제 시장의 공급 불안 심리가 약화되고 있다고 석유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번주 중에는 유가의 하락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동절기 수요 급증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어 유가 안정세가 확실히 자리잡았다고 보긴 힘들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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