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비너스, 셀레스 꺾고 은메달 확보

중앙일보

입력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가 팀동료 모니카 셀레스(이상 미국)를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비너스는 25일 올림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남자 선수를 방불케하는 힘 넘치는 서비스와 발리를 앞세워 셀레스를 2-1(6-1 4-6 6-3)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로써 은메달을 확보한 비너스는 결승에서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와 옐레나 도키치(호주)의 준결승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비너스는 또 31연승 기록을 이어가며 6개 대회 연속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날 비너스는 강력한 서브앤발리로 1세트를 19분만에 따낸 뒤 갑자기 서비스 난조를 보이며 연달아 더블폴트를 범해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들어 안정을 찾아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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