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에드 오베넌, 다시 NBA로

중앙일보

입력

지난 7월 국내프로농구 외국선수 트라이 아웃에 참가할거라 소개된(결국 참가하진 않았지만) NBA출신 포워드 에드 오베넌(28세 SF 203cm)이 다시 NBA에 진출한다.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그가 올랜도 매직과 계약을 맺은것.

자세한 계약 내용은 팀 사정상 공개되진 않았다.

지난 1995년 UCLA대학시절 팀이 NCAA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하는데 (당시 주축 선수들은 토비 베일리, 타이어스 에드니, 조지 지덱, 친동생인 찰스 오베넌등이 있었다.)큰 공헌을 세우고 토너먼트 MVP를 수상하며 그해 NBA 드래프트에 참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뉴저지에 의해 1라운드 9순위로 지명되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고질적인 무릎 부상(드래프트전 현지의 많은 전문가들은 그의 무릎이 60살이란 표현을 쓰며 오베넌의 무릎 상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었다.) 으로 프로에 와서 대학때의 기량은 선보이지 못하고 불과 세시즌만에 NBA를 떠나게 되었다.

뉴저지, 댈러스, 올랜도를 거치며 95~96, 96~97, 97~98시즌 통산 128경기에 출전하면서 평균 5.0득점, 2.5리바운드의 성적을 올렸다.

뉴저지에서 댈러스로 트레이드 된것은 지난 97년 9월 24일 숀 브래들리와 크리스 개틀링의 트레이드에 포함되며 팀을 옮겼고, 올랜도로는 97~98시즌 종료후 옮겼으나 단 한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이번 올랜도와의 계약은 그로서는 `전화위복'의 계기인 셈.

99~00시즌은 아르헨티나 프로리그의 <아틀란티코 주니어스>에서 뛰었다.

동생 찰스 오베넌도 현재 NBA선수로 등록되어 있기에 다가올 00~01시즌에는 두 형제가 나란히 코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것이다.

오베넌 형제는 한국 프로농구리그의 LG 세이커스의 박재헌(C 200cm)과 고교 시절 (캘리포니아주 아르테시아 고교)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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