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조정선수 약물복용 적발

중앙일보

입력

라트비아 조정선수 안드리스 라인홀즈(29)가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 난드롤린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23일 선수촌에서 쫓겨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오전 집행위원회를 열어 라인홀즈에 대한 약물검사 결과 난드롤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올림픽 조정 싱글스컬 결선에서 9위에 오른 라인홀즈의 성적은 공식 기록에서 지워진다.

이로써 대회 개막 이후 약물 검사에서 적발돼 쫓겨난 선수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대회에서 불가리아 역도 선수 3명이 금지약물을 사용했다가 적발된 데 이어 벨로루시 해머던지기 선수도 '불명예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라인홀즈는 약물과의 전쟁에서 5번째로 걸려들었다.

IOC는 이에 앞서 경기가 열리기 전 루마니아 역도 선수 2명이 자국에서 실시됐던 사전 검사에서 금지약물을 사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선수촌에서 이들을 축출했었다.

한편 IOC는 올해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던 선수 가운데 약물을 사용한 20여명을 미리 찾아내 출전자격을 박탈했다.(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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