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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억! 역대 최고가 미술품 누가 샀나 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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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프랑스 출신의 후기 인상주의 거장 폴 세잔(Paul Cezanne ·1839~1906·사진)의 작품이 역대 미술 사상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6일 그의 연작시리즈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The Card Players)’ 중 한 편이 최근 카타르 왕가에 2억5000만 달러(약 2800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2006년 소더비 경매에서 1억4000만 달러에 팔린 잭슨 폴록의 ‘No. 5’보다 1억 달러 이상 높은 가격이다.

폴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이번 작품은 소장자이던 그리스 선박재벌 게오르게 엠비리코스가 지난해 말 사망하면서 시장에 나왔다. 연작 다섯 편 중 나머지 작품은 프랑스 오르세미술관,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 세계 유수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작품 구매를 주도한 카타르 국왕의 딸 알마야샤(28) 공주는 일약 미술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카타르는 2022년 축구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2014년 국립박물관을 재개장하는 등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계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로잡습니다 폴 세잔으로 소개된 사진이 실제로는 프랑스 조각가 세자르 발다치니이기에 바로잡습니다. 대전 프랑스문화원 전창곤 원장이 잘못을 지적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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