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64·사진) GS그룹 회장은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난 3일 엘리시안 제주리조트에서 GS그룹 신임 임원들과의 저녁식사에서 “최근 우리 사회 전반에 공정사회 및 공생발전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 관리형 리더보다는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임원(디렉터·director)은 영어로 ‘이끌고 나가는 사람’이라는 의미”라며 “임원은 주어진 일을 잘 관리하기보다 환경변화에 대응해 변화를 리드해 나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또 “과거나 현재를 생각하기보다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미래를 먼저 생각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독려했다. “미래를 예측하고 미리 대응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변화에 얼마나 빨리, 올바르게 대응할 준비가 되었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말도 했다.
허 회장은 “실천이 가장 중요하며, 알고만 있고 실천을 안 하면 아무 소용이 없으므로 그 누구보다도 실행력이 강한 리더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