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금메달 주역들, 김청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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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태(20)는 첫 출전한 국제대회인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남자 양궁의 샛별로 떠올랐다.

지난 6월 올림픽 대표로 선발됐을 당시 주변에서는 김청태의 경험 부족을 우려하기도 했으나 개인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켈레 프란질리(이탈리아)를 누른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김은 특히 단체전 결승에서 2번 주자로 나서 마지막 세 발을 모두 10점에 맞히며 금메달을 굳혔다.

서울 원당초등학교 4학년 때인 1990년 호기심으로 양궁을 시작한 뒤 관악중.서울체고를 거쳐 지난해 11월 처음 대표에 발탁됐다.

96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1위, 97년 골든 애로 대회(러시아)에서는 단체전 3위에 올랐다.

98년 터키에서 벌어진 같은 대회에서는 개인 2위, 단체전 1위를 차지하며 무르익은 기량으로 마침내 올림픽에서 큰 일을 해냈다.

[김청태 프로필]
생년월일 : 1980년 7월6일
고향 : 경북 상주
체구.혈액형 : 1백80㎝, 70㎏, A형
별명 : 없음
사용장비 : 삼익(활), X10(화살)
좌우명 :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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