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보화촉진에 1조7천억 투자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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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도 정보화추진을 위해 총 1조7천3백여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2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행정자치부의 지역정보화 기반확충 등 18개 부처의 총 22건에 달하는 정보화촉진사업에 모두 1조7천322억원을 투자할 방침을 세웠다.

부처별로 보면 건설교통부의 경우 종합물류정보시스템 및 국가지리정보체계 구축 등 사회간접자본 정보화에 3천461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사업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는 안방전자민원처리 시스템 및 행정정보 공동이용체제 구축 등 행정정보화에 787억원, 지역정보화촉진 등 2천263억원, 긴급구조정보시스템용 소방장비 구입을 포함한 국가안전관리촉진 112억원 등이다.

국방부는 근거리통신망(LAN)을 비롯한 정보통신기반 및 자원관리정보화 구축 등 국방정보화에 2천967억원, 교육부는 교육정보화 기반구축과 정보기술 활용교육 강화에 1천899억원을 각각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그외 문화관광부는 문화행정.예술 정보화와 도서관 정보화 추진 등에 1천143억원, 산업자원부는 산업계 전자상거래 확산사업 및 산업정보망사업의 안정적 추진 등 산업정보화촉진을 위해 1천578억원을 쓸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정보화촉진시행계획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보화추진 자문위원회의 자문 등을 거쳤으며 이날 오후 과천청사에서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정보화 추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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