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약물복용 혐의 첫 메달 박탈

중앙일보

입력

금지약물 복용사실이 드러나 메달을 박탈당한 첫 희생자가 나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일 남자역도 56㎏급 은메달리스트인 이반 이바노프(불가리아)가 이뇨제에 양성반응을 보여 메달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바노프는 지난 16일 경기에서 하릴 무틀루(터키)에 이어 2위를 한 뒤 바벨에 키스,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었다.

이뇨제는 선수들이 체중을 줄이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데 때로는 다른 약물복용을 숨기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바노프의 징계로 동메달리스트였던 우웬시옹(중국)이 은메달리스트로 올라섰고 4위였던 장샹샹(중국)은 동메달을 받게 됐다.

해머던지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바딤 데브야토프스키(벨로루시)는 난드롤론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데브야토프스키는 선수촌에서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적발됐다.

올림픽기간중에 한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이기는 이들이 처음이다.

한편 올림픽 개막전에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는 루마니아 역도선수 2명을 포함, 모두 8명이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였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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