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코리아닷컴'사이트 서비스 개시

중앙일보

입력

도메인 인수시부터 전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코리아닷컴(http://www.Korea.com)이 9개월간의 서비스 준비작업끝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가포털사이트를 표방하며 오는 26일 본격 출범한다.

두루넷(대표 김종길.金鐘吉)은 20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리아닷컴의 서비스 내용 및 경쟁전략 등을 발표했다.

'쉽고 편한 한국의 대표 메가사이트' 를 기치로 내건 코리아닷컴은 ▲쉽고 편한사용자 환경 ▲메일을 중심으로 통합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다양한 동영상 멀티미디어 콘텐츠 ▲안정된 시스템 등 장점으로 국내 인터넷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두루넷은 설명했다.

코리아닷컴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커뮤니티(COMMUNITY), 전자상거래(COMMERCE), 채널(CHANNEL) 등 `4C'로 구성, 각각 유기적으로 밀접하게 결합돼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두루넷은 "코리아닷컴은 각 서비스 부문별로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그동안 국내 시장 진출을 망설여 오던 세계 굴지 기업들의 콘텐츠가 조만간 코리아닷컴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5백여편의 방대한 영화 콘텐츠와 24시간 생방송되는 13개의 음악방송채널을 서비스할 예정이며 교육부문에서는 대입 서비스, 숙제/학습 도우미 서비스가 제공되며,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학원에 가지 않고도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온라인 학습 서비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 10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던 인기 만화 '힙합'등 애니메이션 들도 코리아닷컴에 둥지를 틀고 인터넷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코리아닷컴은 특히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두루넷 IDC(인터넷데이터센터)내에 500대의 서버를 가동, `빠르고 안정적인'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주력, 500만명의 회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두루넷은 덧붙였다.

두루넷은 Korea.com이 2002년에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해 2003년 흑자로 전환되고 2004년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기에는 온라인 광고와 유료 콘텐츠 위주로 수익을 내고 내년부터 전자상거래수익을 통해 오는 2004년에는 회원 2천만명 확보와 함께 3천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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