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2보] 코스닥 연이틀 폭락…거래소는 낙폭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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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세로 출발한 거래소 시장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대형주들의 강세로 낙폭을 줄이고 있다.

그러나 부진한 구조조정에 대한 실망감에다 국제유가 급등, 미증시 약세 등 곳곳에 불거진 악재에 투자심리가 쉽사리 회복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은 전일의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19분 현재 전일보다 8.77포인트 떨어진 568.79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현대전자등 반도체관련주로는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신한은행등 금융주들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조립, 기타업종 등이 소폭상승했을뿐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박준성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악재가 퍼져있어 투자심리를 회복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다"며 "하지만, 단기적으로 기술적반등이 예상되므로 이를 감안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24분 현재 전일보다 4.80포인트 떨어진 83.85를 기록하며 지수 80선이 위협받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벤처업과 제조업의 약세가 두드러져 보인다.

엔씨소프트, 옥션을 제외한 시가총액상위 20개 종목 모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Joins 한금석 기자<newkp@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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